128 X 208 밀리미터 / 74쪽 / 무선제본 

10,000원 / 독립출판

에세이

우린 아직 열일곱

강승아 지음

​디자이너의 말

모래코팅을 사용했다. 때문에 햇볕 아래 책을 비추면 물이 반짝이는 것처럼 보인다. 폰트를 아무리 찾아보아도 마음에 드는 폰트가 딱히 없어 결국 타이포를 직접 작업했다.

디자인 강소금

발췌

“저희 비행기는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으로 가는 OZ751 항공기입니다. 곧 이륙하겠으니 손님 여러분들은 창문을 열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싱가포르로 가는 비행기 안 나는 한껏 들뜬 마음으로 안내방송에 따라 창문을 열어 둔다. 비행기가 하늘을 향해 올라가고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멀어져 가는 한국을 바라본다. 창문 밖으로는 개미보다 작은 사람들, 장난감 같은 자동차들, 사람의 보금자리라고 하기엔 너무 조그만 집들이 보인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큰 고민과 걱정을 짊어지고 살기엔 세상은 내 손바닥보다 작으며 불안과 우울에 떨며 살기엔 행복할 시간도 부족해 보였다. 그러니 나는 이번 여행에서 우울과 불안의 자리에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 채워보려 한다. (52쪽)

차례

1 Mélancolie 나의 우울에게

2 Bonheur 나의 행복에게

3 Dix-sept 너의 열일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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