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 X 195 밀리미터 / 1024쪽 / 실제본

패브릭양장 / 실크인쇄 / 40,000원 / 소장본

소설, 소장본

THE MENACE :불한당

지은이 미공개

​디자이너의 말

나의 첫 패브릭 양장본. 실제본은 180도 펼쳐진다는 장점이 있으며, 패브릭 커버에도 다양한 질감이 있기 때문에 직접 보고 만져본 뒤 고르는 것이 가장 좋다. 재질이 거칠면 금박, 은박 등 후가공이 어렵고, 실크인쇄로 인쇄가 가능하다. 실크인쇄는 다양한 색상과 정교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디자인 강소금

발췌

난 아직도 가끔 궁금해진다. 그때 모모는 정말로 내게 말했던 걸까? 아니면, 피곤한 하루 중 그저 지나가던 꿈이었을까. 둘 중 어느 것을 더 믿고 싶냐 묻는다면 전자를 택하겠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모든 시간은 그저 피곤한 꿈이었고, 모모의 목소리를 들으며 현실로 돌아온 것이라 믿고 싶다. 그렇다면 아주 긴 꿈이었다. 혹시 오늘 당신의 하루가 유난히 피곤했다면, 그리고 내일도 피곤할 예정이라면. 그건 아마, 아직 꿈을 꾸는 중일지도 모른다. 내게 그랬던 것처럼, 언젠가 불쑥 찾아온 이상한 존재가 당신을 깨워줄 것이다. 일어나, 이제 당근을 먹어야지. 하면서. (제11장, 모모 중)

세상은 불공평해서, 인간의 심장은 각자 다른 모양으로 만들어진 채 뛴다. 무게도, 방향도, 속도도, 힘도 모두 다 다르지. 그래서 세상의 시간은 같아도 사람마다 흐르는 삶의 시간과 타이밍은 각자 다른 거다. 근데 그와 나의 심장은 아마 똑같은 모양이지 않을까. 꺼내놓고 보면 완벽한 대칭이 될 수 있을 만큼…. 그래서 우리는 절대 마주칠 수 없었던 거겠지. 각자의 몸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며 평생을 똑같은 속도로 달렸으니까.

차례

고양이와 체리주스
사소함의 무게
불한당

뜨거운 여자 
이상한 세상
데칼코마니
보일러를 켜는 남자
좋은 와인이 되기 위한 포도의 조건
모모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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